Go to contents

제주 내국인면세점 오늘 개장

Posted December. 23, 2002 22:31,   

日本語

24일부터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는 면세점이 제주도에 개장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공항 1층 대합실에서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과 정종환()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이 이용하는JDC(제주개발센터) 면세점의 개점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JDC면세점은 제주공항 국내선 2층 출발장 대합실(490평)과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53평),국제국내 여객터미널(60평) 등 3곳에 있다.

이용자는 제주도에서 국내 다른 지역으로 항공기나 선박을 통해 나가는 19세 이상 내외국인과 제주도민이다. 현재 내국인은 해외여행 때에만 공항이나 백화점 등에서만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19세의 기준은.

해당연도에 만 19세가 됐다면 생일이 지나지 않았어도 이용할 수 있다.

-얼마까지 살 수 있나.

한 사람이 한번에 35만원어치를 살 수 있다. 다만 주류는 1병까지, 담배는 10갑까지만 허용된다. 1년에 4번까지 가능하다.

-어떤 상품이 있나.

양주 담배 향수 화장품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170여개, 4000여가지가 준비돼 있다.

-얼마나 싼가.

시중판매가보다 2050%까지 할인된다.

-물건값은 어떻게 치르나.

현금은 물론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현금은 한화뿐만 아니라 일본 엔화나 미국 달러도 쓸 수 있다.

-통관절차를 밟는가.

필요 없다.

-인터넷 구매도 가능한가.

내년 상반기에 JDC인터넷 면세점을 개설하면 인터넷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 다만 물건 신청은 인터넷으로 하되 물건은 직접 제주도 면세점에 와서 가져가야 한다.

-면세물품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사거나 다른 사람에게 팔았을 때 처벌은.

구매일로부터 1년간 면세점을 이용할 수 없고, 관세법 등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는다.



황재성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