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TV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KTF는 KTF의 3세대 멀티미디어 이동통신서비스 핌(Fimm)을 통해 10개 채널의 TV 방송을 실시간으로 서비스한다고 12일 밝혔다.
14일부터 서비스되는 채널은 KBS1, KBS2, MBC, SBS, iTV, MBN, KMTV, 온게임넷, 채널V라이브 등이며 앞으로 계속 채널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KTF 관계자는 말했다.
그동안 일부 프로그램을 다운받는 형태로 서비스하거나 케이블 TV 채널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지상파와 케이블을 모두 포함해 채널을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F는 여기에 핌 모델인 가수 서태지의 미공개 동영상을 추가한다.
이 서비스는 14일 선보이는 삼성전자 V3000(가격대 60만원 선) 등 핌 전용 휴대전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TF는 핌 전용 휴대전화가 연말까지 20여종이 추가로 시장에 나온다고 밝혔다.
KTF는 이날 5가지의 핌 전용 정액 요금제를 내놓았다. 이 중 핌 240은 월 2만4000원만 내면 처음 3개월은 방송서비스를 포함해 무선데이터를 무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매월 12만4000패킷의 데이터(동영상 60분 분량)를 이용할 수 있다.
공종식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