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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리 목표는 북핵 제거"

Posted May. 06, 200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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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을 용인하는 대신 수출 저지로 정책을 선회하고 있다는 뉴욕 타임스의 보도를 부인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5일 북한 핵 문제와 관련, 우리는 역내 우방들과 유엔의 협조 아래 다자틀 속에서의 대화를 토대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천명한 외교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뉴욕 타임스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북한이 핵 능력을 갖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을 포함,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및 역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이를 수 있는 모든 핵 프로그램과 시설을 제거 또는 폐기하는 것이 그들에게 최선의 방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굳건한 연합전선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미 무엇을 개발했거나 앞으로 무엇을 개발하느냐에 관계없이 이를 다른 나라에 수출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확신시킬 수 있도록 우방 동맹국들과 공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핵 개발 및 핵물질 수출은 위험한 상황으로 핵 개발이나 마약 밀수출 같은 행위가 결코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 타임스는 6일 사설에서 가장 최신의 정보 탐지 장비로도 핵 물질의 비밀스러운 거래와 이동을 모두 찾아낼 수는 없으므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폐쇄되고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은 협상테이블로 돌아가서 북한 지도부에 체제를 유지하는 길은 핵무기 보유가 아니라 핵무기 포기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뉴욕 타임스 보도를 부인하면서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입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제거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추구와 보유를 용납하는 정책을 암시적으로나 명시적으로 채택한 적이 없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는 국제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이 광범위하게 공유하는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스콧 매클레런 백악관 대변인도 우리 입장은 여전히 똑같다면서 미국은 국제사회와 더불어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및 핵물질 이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택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