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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중거리미사일 실험성공

Posted July. 09, 20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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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최근 중거리 미사일 최종 실험에 성공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2년 정도면 핵무기 생산에도 성공할 것이라는 주장이 7일 제기됐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수주일 전에 사정거리 13001500km의 샤하프-3 중거리 미사일 최종 실험에 성공했다고 이날 확인했다.

이 미사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주둔 미군 및 이스라엘을 사정거리 안에 둘 수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란은 이 미사일이 순전히 이란 전문가들에 의해 제조됐다고 주장하지만 북한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대부분 믿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주 북한과 중국 기업들이 이란에 미사일 기술을 판매했다며 제재를 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란의 민주주의 촉진을 위한 이란 민주법안을 미 상원에 상정한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8일 이란이 2005년 말까지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브라운백 의원은 이날 이란 정부가 지난해 공개된 2개의 핵기지 외에 다른 2개의 비밀 핵기지를 갖고 있다는 이란 망명 반정부단체인 이란국민저항협의회(NCRI)의 주장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NCRI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란이 앞으로 핵무기를 급속히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택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