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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중국 안방 잡아라"

Posted August. 28, 20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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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홈쇼핑업체의 중국 진출 바람이 거세다.

CJ홈쇼핑은 28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최대 미디어 그룹 중 하나인 상하이 미디어 그룹(SMG)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조인식을 가졌다.

합작법인은 가칭 상하이 SMG-CJ 홈쇼핑으로 자본금 2000만달러(약 240억원)를 CJ홈쇼핑과 SMG가 각각 49%, 51%씩 출자한다.

SMG는 상하이 및 중국 전역에 방송되는 공중파, 케이블, 위성 방송 등 TV 채널 11개와 라디오 채널 10개를 가지고 있다.

합작법인은 내년 3월경 상하이를 중심으로 첫 홈쇼핑 방송을 시작할 계획. 이후 장쑤()성, 저장()성, 산둥()성, 안후이()성 등으로 방송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CJ홈쇼핑 외에도 지난해 7월 LG홈쇼핑이 중국 베이징TV(BTV)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올 1월에는 현대홈쇼핑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훙야()TV홈쇼핑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김홍창 CJ홈쇼핑 부사장은 TV홈쇼핑 가시청가구수가 지난해 1000만 가구를 넘어선 한국은 더 이상 고성장하기 힘들다며 중국은 홈쇼핑이 전무한 상태여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박형준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