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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 행자 사표 내면 수리

Posted September. 13, 20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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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자진 사표를 제출할 경우 이를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장관은 추석 연휴 첫날인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서울지방경찰청 방문 때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이미 내 마음은 대체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추석 연휴가 지난 뒤 다음 주 중에 결심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이다고 답해 다음 주 중 사표를 제출할 결심임을 시사했다.

문희상() 대통령비서실장도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호락호락 수용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시간이 걸릴 뿐이지 절대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문 실장은 다만 태풍 피해가 발생했고, 재해 주무장관이 행자부 장관이어서 이 문제가 고려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