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이 빠른 시일 내에 핵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북한 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북핵 6자회담의 연내 개최 가능성이 불투명해지자 미국은 북한이 회담 지연을 빌미로 핵개발 움직임을 강화할 것을 우려해 대북 제재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미 정부 고위관리는 회담 참가국간 견해차를 지적한 뒤 내년 1월과 2월로 회담을 늦춘다 해도 해결 전망은 밝지 않다며 만일 6자회담이 건설적이지 못하다면 안보리가 나머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헌주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