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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한국 이라크파병 정보-병참지원 용의

터키 한국 이라크파병 정보-병참지원 용의

Posted April. 20, 20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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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귤 터키 외교장관은 19일(현지시간) 한국의 이라크 쿠르드지역 파병과 관련해 어느 곳에 파병을 하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한국이 원하면 정보와 병참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쿠르드지역에 파병할 경우 쿠르드족 문제를 안고 있는 터키의 반발을 우려해 왔으나 터키가 이해를 표시한 것이다.

귤 장관은 이날 터키를 방문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정부가 이라크 추가파병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1957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으로 터키를 공식 방문한 반 장관은 한국의 추가파병 예정지역은 아르빌 또는 술라이마니야인데 (쿠르드족이 집중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일부 우려가 있다면서 터키 정부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귤 장관은 양국 경제관계에서 가장 큰 걱정은 무역역조라며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대()터키 수출액은 13억7400만달러인 반면 수입액은 7800만달러에 불과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반 장관은 20일 아메드 네지데트 세제르 터키 대통령을 예방하고, 21일 그리스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