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만에 우리나라 상공에서 8일 펼쳐진 우주쇼 금성 태양면 통과 현상. 전국적으로 날씨가 좋지 않은 가운데 구름 사이로 태양이 잠시 얼굴을 내밀 때 이 진귀한 현상을 관측할 수 있었다.
서울 종로구 와룡동 서울과학관에서는 어린이들이 특수 안경을 통해 태양 표면에 있는 금성을 찾는 모습도 보였다(위). 이번 금성 우주쇼는 오후 2시12분부터 시작돼 약 6시간 동안 지속됐다. 오후 5시20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 옥상에서 찍은 태양 사진(오른쪽)에서 왼쪽 아래에 보이는 까만 점이 금성이다.
안철민 강병기 acm08@donga.com arch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