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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테의 이변...이변...

Posted August. 16, 20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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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테네 올림픽 3일째인 16일 이변이 속출했다.

올림픽 24연승을 구가하던 미국남자농구 드림팀이 푸에르토리코에 참패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수영 남자 400m 계영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의 농구 드림팀은 이날 그리스 아테네 헬레니코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농구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에 73-92로 대패했다.

미국 농구가 올림픽에서 진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4강전에서 러시아에 패한 뒤 16년 만이다.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올림픽 8관왕 꿈을 무산시킨 남아공 수영팀의 깜짝 우승도 이변.

남아공은 3분13초17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수영 강국 네덜란드(3분14초36)와 미국(3분14초62)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펠프스는 1972년 마크 스피츠(미국)가 세운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7개) 경신의 목표가 물거품이 됐다.

배드민턴 남자단식에서는 시드도 받지 못한 싱가포르의 로널드 수실로가 세계랭킹 1위 린 단(중국)을 2-0으로 완파했다.

남자축구에서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 출전한 이라크가 코스타리카를 2-0으로 꺾고 2연승으로 8강에 선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