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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사찰단 19일 내한

Posted September. 15, 20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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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19일 한국을 방문해 26일까지 한국의 과거 핵물질 실험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 추가 사찰을 벌인다.

정부는 15일 IAEA가 이 같은 일정을 통보해 왔으며, 이번 사찰이 지난달 사찰에 대한 보충적 접근(complementary access)임을 명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찰단은 과장급을 단장으로 한 5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사찰 때는 국장급이 이끄는 7명의 사찰단이 방한했었다.

외교통상부의 한 당국자는 IAEA에 회원국이 제출한 보고서에 의문이 있을 경우 2차 사찰단이 방문하는 것은 통상적인 것이라며 IAEA가 앞으로도 1, 2차례 더 사찰단을 파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IAEA 사찰단은 방한 기간 중 대전 대덕구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서울 노원구 공릉동 연구센터 등 과거 우라늄 분리실험과 플루토늄 추출실험이 실시된 현장을 방문해 한국 정부가 과거에 생산한 금속우라늄 150kg에 관해 미신고한 부분을 집중 사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IAEA 사찰팀은 대덕구나 공릉동에서 추가적으로 의심나는 징후를 발견할 경우 다른 연구소나 발전소에 대한 사찰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IAEA측은 정부에 대해 사찰단의 일정과 활동을 극비(highly confidential)에 부쳐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