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두산 단독2위 뚝심 봤지

Posted September. 19, 2004 21:55,   

日本語

두산이 42일 만에 단독 2위에 올랐다.

두산은 19일 삼성과의 잠실 연속경기 1차전에서 외국인 선발 레스가 7회까지 5안타 1실점으로 막은데 힘입어 5-1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이 삼성을 제치고 순위 바꿈을 한 것은 8월7일 이후 처음.

레스는 탈삼진은 2개에 불과했지만 볼넷 없이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는 절묘한 제구력을 앞세워 시즌 16승째를 거뒀다. 기아 리오스와 다승 공동선두.

두산은 1회 2사 후 최경환 알칸트라 홍성흔의 연속안타로 1점을 선취한 뒤 3-0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대타 김동주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에선 기아가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김진우의 선발 역투에 힘입어 9-6으로 승리, LG와의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으며 포스트시즌 4위 티켓을 향한 질주를 계속했다.

김진우는 7회까지 5안타 2실점으로 막았고 심재학과 마해영이 3타점씩을 뽑는 맹타를 터뜨렸다.

사직경기는 현대가 롯데에 7-0으로 완봉승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선발 피어리는 8회까지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14승째를 장식했다.

문학에선 SK 김민재가 한화를 상대로 1회, 2회, 5회, 7회 연속안타를 날려 16일 잠실 LG전 마지막 타석과 전날 경기 4연타석을 합해 9연타석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83년 삼성 장효조, 86년 삼성 이만수, 2000년 SK 김기태의 8연타석 안타.



장환수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