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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 김정일주치의 탈북설

Posted October. 01, 20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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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주치의가 탈북했다가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는 소문이 중국 베이징()에 나돌고 있다.

북한 사정에 밝은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1일 김 위원장의 주치의로 일했던 60대 중반의 남자가 최근 북한을 탈출해 베이징 근교에 은신해 있다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됐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측이 인상착의를 비롯한 상세한 정보를 중국측에 알려주면서 체포 후 송환을 요청한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외교 소식통들은 소문에 대해 신빙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최근 그런 소문이 나돌아 확인을 해봤지만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김 위원장의 주치의를 붙잡으려 했다면 관련 정보의 유출을 우려해 현지 비선 채널을 가동하지 중국측에 협조를 요청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유성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