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무타이-오정희 춘천마라톤 남녀부 우승

케냐의 엘리자 무타이(26)와 오정희(26삼성전자)가 2004조선일보춘천마라톤대회 겸 제 58회 전국마라톤선수권대회 남녀부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지난해 챔피언 무타이는 24일 춘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의암호 순환코스를 돌아오는 남자부 42.195km 레이스에서 2시간14분31초로 정운산(2시간14분38초동양대)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2002년 챔피언 제인모(28구미시청)는 2시간15분11초로 3위.

오정희는 여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35분59초를 마크, 임경희(2시간39분39초경기육상연맹)를 제치고 1위. 3위는 이공주(3시간7분20초수원시청).

한편 남자 마스터스 부문에서는 2시간25분06초(2004서울국제마라톤)로 국내 현역 마스터스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이동길씨(29위아주식회사)가 자신의 기록에 50초 모자라는 2시간25분56초로 우승했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