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북한의 움직임을 일본의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규정하고, 자위대를 해외에 수시 파병할 수 있도록 한 일본의 신()방위계획대강이 마련됐다.
일본 정부는 10일 각료회의를 열어 신방위계획대강과 중기 방위력정비계획(20052009년)을 의결하고 모든 무기 수출을 금지해 온 무기수출 3원칙의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9년 만에 개정된 방위계획대강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차, 전투기 등 재래식 무기를 감축하는 대신 이지스함, 공중급유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등 첨단무기를 보강하기로 했다.
방위계획대강은 또 자위대의 해외활동을 부수임무에서 본래임무로 격상시켜 별도의 절차를 밟지 않고도 자위대를 해외에 수시 파병할 수 있게 했다.
박원재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