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6일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일본 히로시마 시의 인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원폭 투하 닷새 전 서태평양 한복판의 마리아나 제도에서 당시 원자탄 투하에 사용됐던 B-29 폭격기(일명 에놀라 게이)를 배경으로 조종사 폴 W 틀베츠(왼쪽사진 가운데) 대령과 승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위쪽은 일본이 항복한 지 몇 주 뒤인 10월 1일 더글러스 맥아더 점령군 사령관과 히로히토 일왕이 함께 찍은 사진. 히로히토 일왕은 전범 재판을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