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2325일 금강산에서 6차 적십자회담을 열어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 문제를 협의한다. 적십자회담은 2003년 11월 이후 21개월 만에 열린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11일 이같이 밝히고 남북은 6월 서울에서 열린 15차 장관급 회담에서 625전쟁 중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8월 중 6차 적십자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는 538명, 625전쟁 이후 납북자는 486명인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국군포로의 존재 자체를 부인해 왔다.
남북은 6차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는 방안도 협의한다. 남북은 15일 서울평양 간 광통신망을 통해 40가족의 화상 상봉을 처음 실시한다.
박형준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