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방송공사(KBS) TV의 교양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한 프리랜서 연예인 및 아나운서 가운데 19명이 1억 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28일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 20022004년 프리랜서 출연료 지급 총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은 사람은 개그맨 L 씨로 4억4410만 원을 받았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K 씨가 2억3640만 원을 받아 2위를 기록했고 여성 탤런트 K 씨 2억3300만 원, 탤런트 L 씨 2억1000만 원, 여성 아나운서 L 씨 2억100만 원, 개그우먼 L 씨 1억9200만 원 순이었다.
출연료를 1억 원 이상 받은 프리랜서 연예인 및 아나운서의 수는 2002년 4명, 2003년 14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20022004년 3년 동안 KBS가 지급한 출연료 합계가 3억 원을 넘은 프리랜서 연예인 및 아나운서는 모두 8명으로 이들이 받은 출연료 합계는 31억9303만 원이었다.
역시 개그맨 L 씨가 5억6280만 원으로 1위였고 프리랜서 여성 아나운서 L 씨가 5억2248만 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K 씨 4억4410만 원, 개그맨 K 씨 3억7430만 원, 원로 아나운서 K 씨 3억3690만 원 순이었다.
지난해 KBS가 모든 프리랜서 연예인 및 아나운서 등에게 지급한 출연료 총계는 47억3575만 원이었다.
민동용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