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사커 프랑스의 운명이 13일 결정된다.
2006 독일 월드컵 본선(32개국) 진출이 확정된 나라는 24개국. 마지막 8장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3장이 13일 유럽 지역에서 결정된다.
전통의 강호 프랑스의 운명이 최대 관심사. 4조 3위인 프랑스(승점 17)는 이날 열리는 최종전에서 약체 키프로스와 대적하게 돼 승점 3을 보탤 수 있다. 문제는 조 2위 스위스(승점 17)와 4위 아일랜드(승점 16)의 대결. 아일랜드가 이기면 프랑스가 극적으로 1위를 차지하지만 반대의 경우 프랑스는 스위스와의 골 득실차(4)를 극복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조 2위로 예선을 마감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1위 이스라엘(승점 18)은 경기를 모두 마쳐 가장 불리한 상태.
한국과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는 8조의 스웨덴은 아이슬란드와의 최종전에서 10골차 이상으로 대패하지 않는 한 본선행이 확정된다. 7조의 세르비아몬테네그로도 보스니아전에서 조 1위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2위 스페인의 기적 같은 역전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대륙 간 플레이오프(아시아-북중미, 남미-오세아니아 각 1장)와 유럽 플레이오프(3장)는 다음 달 열린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