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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국내복귀 초읽기

Posted May. 04, 20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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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26신시내티사진)이 한국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봉중근의 보유권을 가진 신시내티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적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즌 개막 전 구단에서 방출대기 조치를 당한 봉중근은 현재 더블A 채터누가 룩아웃에서 뛰고 있다. 올 성적은 1승 1패에 평균자책 5.09.

1997년 신일고를 중퇴하고 메이저리그를 택했던 봉중근은 KBO 규약에 따라 1999년 1월 1일 이전에 해외로 나갔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도 입단 기간에는 제한이 없다.

봉중근이 한국에서 활동하려면 우선 입단신청서를 프로야구 1차 지명 마감일인 6월 5일까지 KBO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KBO는 서울 연고의 봉중근에 대해 우선 협상권을 가진 두산과 LG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해당 구단은 2주일 내에 계약 여부를 알려야 한다.

2002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한 봉중근은 2004년 신시내티로 옮겼다.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거둔 빅리그 통산 성적은 7승 4패 1세이브(평균자책 5.17).

한편 미국프로야구 현역 최고 홈런왕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는 통산 712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역대 2위 베이브 루스에 2개 차로 다가섰다. 1위는 행크 아론의 755개.

본즈는 3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5로 뒤진 8회 상대팀 우완투수 스콧 라인브링크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본즈의 홈런 이후 득점하지 못해 3-5로 졌다.



이승건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