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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잉글랜드가 우승이래

Posted June. 15, 2006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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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유니폼 우승국은 어디일까?

패션 디자이너들은 잉글랜드의 유니폼을 디자인이 가장 뛰어난 옷으로 꼽았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제일모직 패션디자이너와 패션 상품기획전문가 220명에게 가장 패셔너블한 유니폼 디자인을 물은 결과, 잉글랜드 유니폼이 28%(61명)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아르헨티나가 21%(46명), 독일이 17%(37명)로 2, 3위.

잉글랜드 유니폼은 영국 국기의 상징 색(흰색, 빨강, 남색)을 사용해 역동적이면서도 신사적인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은 옅은 하늘색, 흰색, 남색을 조합해 독창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독일은 단순하면서 힘 있는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국 유니폼은 빨간색의 선명한 느낌(채도)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12위(1.8%4명)에 그쳤다. 디자이너들은 좀 더 독창적인 빨간색을 개발해 세련미를 더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가장 섹시한 유니폼으로는 서인도 제도의 트리니다드토바고(24%53명)가 꼽혔다. 와인색과 검은색을 사용한 트리니다드토바고 유니폼은 선수들의 갈색 피부와 잘 어울려 섹시미가 돋보였다는 평가.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유니폼이 섹시 유니폼 2, 3위에 각각 올랐다.

우리나라 선수 중 패션감각이 뛰어난 선수로는 안정환(56%)과 조재진(27%)이 꼽혔다. 해외 선수 1위는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86%).

삼성패션연구소 최윤정 연구원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유니폼은 심플한 디자인이 트렌드라며 국가마다 전통적인 상징색의 활용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