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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응 방망이가 야속해

Posted August. 17, 2006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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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7이닝 2실점.

서재응(29탬파베이)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로이 할러데이(29토론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15승 고지에 올라섰다.

서재응이 2003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할러데이와 팽팽한 선발 맞대결을 벌였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16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으면서도 2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토론토는 전날까지 팀 타율 0.287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불방망이 팀.

서재응만 등판하면 더욱 약해지는 팀 타선이 무심하기만 했다. 8월 들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20과 3분의 2이닝 동안 4실점(3자책)만 해 평균자책은 1.33에 불과하다. 그러나 탬파베이 타선은 이날 2점을 비롯해 3경기에서 5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117개의 공을 던진 게 유일한 수확. 평균자책은 5.23에서 5.08로 조금 좋아졌다. 시즌 성적은 3승 9패를 유지.

라일 오버베이를 막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서재응은 2-0으로 앞선 4회 1사 후 오버베이를 시작으로 연속 4안타를 맞으며 처음 실점했고 5회 2사 3루에서는 다시 오버베이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2-2로 동점이던 8회 브라이언 메도스와 교체됐고, 탬파베이는 결국 3-4로 패해 7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편 추신수(24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1-4로 져 6연승에서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