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재산 많으면 보수적 일방적 기술

Posted March. 15, 2007 07:04,   

日本語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는 2007년도판 중고등학교 사회교과서 18종을 분석한 결과 민주주의 및 자유주의 시장경제와 상충되고 북한의 실상과 세계화에 대해 왜곡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고 14일 밝혔다. 중학교 사회교과서 8종과 고교 사회교과서 6종을 자유민주주의 훼손 반시장반기업정서 북한 실상 왜곡 세계화 역행이라는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분석해 보니 모두 17건의 잘못된 내용이 있었다는 것.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서 발행한 고교 사회 교과서의 일반적으로 재산이 많은 계층과 나이 든 세대는 보수적이며, 재산이 적은 계층과 젊은 세대는 진보적이다(199쪽)라고 기술한 부분에 대해 자유주의연대는 보수와 진보를 단순화된 고정관념으로 접근하게 만들 우려가 있고 계층 간, 세대 간의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에 대해 긍정적: 열심히 일한다, 인내심이 강하다(201쪽)는 내용을 담은 도서출판 디딤돌의 중학교 3학년 사회교과서에 대해선 북한 주민들이 남한에 비해 결코 더 열심히 일하지도 않으며 부패 정도만 보아도 훨씬 더 심한 상태에 있음에도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자유주의연대 측은 1990년대 이후 다양한 이념 표출이 용인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교과서 집필자들이 균형을 잡지 못하기 때문에 이 같은 좌편향적 내용이 담긴 것이라며 교육인적자원부 및 출판사의 수정 작업을 촉구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