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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가 한뼘 더 컸다

Posted November. 17, 20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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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가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라이벌 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댈러스는 16일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홈경기에서 조시 하워드(23득점)와 더크 노비츠키(17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105-9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댈러스는 14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6승 2패가 됐고 샌안토니오는 4연승을 끝내며 7승 2패.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댈러스는 노비츠키의 골밑 장악과 하워드의 활발한 공격으로 1쿼터를 33-18로 크게 앞선 뒤 2쿼터에서도 끈끈한 수비로 샌안토니오의 득점력을 떨어뜨리며 전반을 59-40으로 끝내 승리를 예고했다.

샌안토니오는 후반 들어 팀 간판인 마누 지노빌리(25득점, 9리바운드)와 팀 덩컨(24득점)이 공격을 주도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샌안토니오 가드 토니 파커는 겨우 7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2만468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들어 정규 시즌 238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 갔다. 플레이오프를 포함하면 276경기째에 이른다.

피닉스 선스도 홈경기에서 레안드로 바르보사(25득점)와 더블 더블을 달성한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시(10득점, 15어시스트)가 활약해 벤 고든(24득점)이 버틴 시카고 불스를 112-102로 눌렀다. 피닉스는 최근 4연승을 달린 반면 시카고는 2연패에 빠졌다.

바르보사는 3점슛 7개를 시도해 5개를 적중시키며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올랜도에서 피닉스로 이적한 코트의 신사 그랜트 힐은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21점을 넣은 데 이어 이날도 24점을 터뜨려 2경기 연속 20점을 돌파했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