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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의사결정과 집중력 중소기업만의 강점 살려라

발 빠른 의사결정과 집중력 중소기업만의 강점 살려라

Posted December. 01, 2007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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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아일보에 연재돼 호평을 받은 최소로 최고를-세계 최강 미니기업을 가다 시리즈를 책으로 엮은 세계 최강 미니기업(사진) 출판 강연회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직장인, 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이 책에 소개된 기업의 CEO와 취재기자가 소개하는 작지만 강한 국내외 기업이 지닌 경쟁력의 노하우에 귀를 기울였다. 행사는 한국CEO연구소 주관, 동아일보 주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및 온라인경영커뮤니티연합회 후원으로 열렸다.

극세사()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은성코퍼레이션 이용규 사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며 작기 때문에 가지는 강점을 살리면 대기업 못지않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중소기업의 강점으로 한 분야에 모든 임직원이 매달릴 수 있는 집중력 의사결정이 빠른 조직구조 대기업이 보지 못하는 틈새시장 발굴 능력을 꼽았다.

절삭공구 제조업체인 YG-1의 송호근 사장은 해외시장을 발로 뛰며 개척한 경험담을 소개했다. 송 사장은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직원들에게 책임을 지는 일이라며 오전 4시에 독일을 출발해서 오후 10시에 스위스에서 일정을 마칠 때까지 1200km를 차로 운전하며 5곳의 바이어와 상담하면서도 피곤한 줄 모르고 즐겁게 일했다고 말했다.

시리즈 취재 및 단행본 출간에 참여한 동아일보 경제부 신치영 기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과 정열로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낸 기업인들의 성공 과정과 비결을 전달해 중소기업 경영자는 물론 미래의 CEO를 꿈꾸는 젊은 세대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공구유통회사인 동신툴피아 김동연(57) 사장은 같은 회사 마케팅1팀장인 아들 김종현(32) 씨와 강연장을 찾았다. 김 사장은 성공한 사람에게는 뭔가 다른 것이 있다며 가업()을 이을 아들에게 성공한 기업인들의 노하우를 알려 주기 위해 함께 왔다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일하는 최승관(27) 씨는 미래의 꿈이 CEO인데 선배 기업가의 경험을 직접 듣고 싶어 퇴근길에 바로 강연회를 찾았다고 말했다.

한국광고주협회가 주관한 2007년 광고주가 뽑은 좋은 신문기획상을 받은 세계 최강 미니기업 시리즈는 단행본으로 발간된 뒤에도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 3쇄 인쇄를 준비 중이다.



박용 김선우 parky@donga.com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