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희망을 담은 4자성어로 광풍제월()이 뽑혔다.
교수신문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교수신문 필진과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주요 학회장, 전국국공사립대교수협의회 회장 등을 대상으로 2008 희망의 4자성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340명 중 32%의 추천을 받은 광풍제월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광풍제월은 맑은 날의 바람, 비 갠 후의 달과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북송의 시인 황정견이 유학자인 주돈이의 인품을 표현한 말로 훌륭한 성품이나 잘 다스려진 세상을 표현할 때 사용됐다.
이화여대 정재서(중문학) 교수는 그동안의 갖가지 난제와 의문이 씻은 듯 풀리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목원대 이정호(금융보험학) 교수도 광풍제월이 희망의 4자성어로 뽑힌 것은 양극화와 계층 간 갈등, 대선 과정의 갈등과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잘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정열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