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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 각료회의 26일까지 제네바서 열려

Posted July. 22, 20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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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을 되살리기 위한 주요국 각료회의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브라질 인도 등 30여 개국 통상장관은 26일까지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 DDA 협상의 관건인 농업과 비농산물(NAMA공산품 임업 수산물) 부분의 합의를 시도한다.

2001년 이후 7년 가까이 끌어온 DDA 협상은 합의에 성공할 경우 연내 타결의 기반을 마련하지만 합의에 실패하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등 주요국 정치 일정으로 또다시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회의에는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교장관, 카말 나스 인도 상공장관 등이 참석했다.

제네바 주재 한국대표부는 이번 각료회의의 성패는 선진국 그룹을 대표하는 미국과 EU, 개도국 그룹을 대표하는 브라질과 인도 등 주요 4개국의 합의 도출 여부에 달려 있다며 미국과 EU의 농산물 보조금 및 감세 감축, 브라질과 인도의 NAMA 관세 감축과 서비스 자유화의 폭을 놓고 어느 선에서 주고받기에 합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한국 정부 대표단은 국내적으로 민감한 농수산업 분야에서는 최대한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공조그룹들과 사안별로 공조하는 한편 공산품과 서비스 등 경쟁력을 지닌 분야에서는 공세적인 협상을 벌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평인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