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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비용 비율 배추-무 70% 육류는 40%대

Posted August. 26, 20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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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인 유통비용 비중을 다시 쪼개면 운송, 포장, 수수료 등 직접비용이 17.2% 유통업체의 사무실 임대료 등 간접비용이 18.2% 이윤이 20.5%였다.

단계별로는 출하 단계 유통비 비중이 15.5%, 도매 단계 11.4%, 소매는 29.0%였다.

종류별 유통비 비중은 쌀 콩 감자 등 식량작물 55.3% 배추 무 등 엽근채류 70.0% 과채류 39.7% 양념채소류 61.6% 과일류 53.3% 화훼류 57.7%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류 40.7%로 조사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대파(81.5%) 당근(75.1%) 봄감자(72.2%) 가을배추(70.0%) 상추(68.5%) 등의 유통비 비중이 60%를 웃돌았다. 장미(58.5%) 복숭아(57.4%) 감귤(56.3%) 풋고추(54.2%) 배(50.0%) 등도 유통비 비중이 전체 가격의 절반을 넘었다.

반면에 방울토마토(37.6%) 쇠고기(37.4%) 계란(34.9%) 쌀(21.2%) 등은 유통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농축산물이 도매시장을 거쳐 판매될 때는 유통비 비중이 평균 56.5%였으나 직거래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로 출하되면 45.0%로 11.5%포인트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시장과 소매점을 거칠 때와 비교하면 직거래를 할 때 농가는 20% 이상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소비자는 7.7%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한편 미국 농무부(USDA)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농축산물 유통비 비중은 감자가 86.8%, 사과 70.6%, 배 78.7%, 쇠고기 52.9%, 돼지고기 70.5% 등으로 한국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또 일본의 경우 2006년 농림수산성 통계에 따르면 배추의 유통비 비중이 68.1%, 오이는 50.0%, 양파 58.2%, 사과 60.3% 등이었다.



장강명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