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07년 과학기술 논문 색인(SCI) 논문 수에서 전년도보다 한 계단 오른 세계 12위를 기록했으나 논문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피인용 횟수는 30위로 2단계 떨어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국가별, 분야별로 2007년 SCI 논문 수와 피인용도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2만5494편을 발표해 전년도보다 9.43%(2197편) 증가하며 세계 1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06년 우리나라의 SCI 논문 수는 2만3297편으로 세계 13위였다.
SCI 논문 수 1위는 29만3371편을 발표한 미국이었으며 영국(7만9884편), 중국(7만9674편), 독일(7만3184편), 일본(7만531편)이 뒤를 이었다.
2006년 6만9684편을 발표해 5위였던 중국은 9990편(14.34%)이나 증가해 2위 영국을 100여 편 차로 추격했다.
대학별로는 미국 하버드대가 1만258편으로 1위였고 일본 도쿄대 7308편 캐나다 토론토대 6170편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6000편 미국 미시간대 5962편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논문 수 증가와는 달리 논문 질의 척도가 되는 피인용 횟수(5년 단위로 산정)에서는 정체를 보였다.
2007년(20032007년)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3.44회로 2006년(20032006년) 3.27회보다 5% 증가했지만 국가 순위는 28위에서 30위로 떨어졌다.
김희균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