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스커드-노동-IRBM 등 각종 미사일 1000여기 보유(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글로벌문화경제포럼 초청 특강에서 북한은 스커드, 노동, 중거리미사일(IRBM) 등 각종 미사일 1000여 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미 정보당국이 2008년 추정한 북한의 미사일 보유량 800여 기보다 200여 기 늘어난 것이다.

김 장관은 주한미군의 해외 차출 등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해 가족을 동반하는 근무기간 정상화를 통해 전장에 투입된 미군이 다시 한국으로 오고, 한 부대가 나가면 다른 부대가 들어와 공백을 메우는 모습으로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한미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한미 간 군사협조기구를 둬서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작전계획도 두 개였던 것을 하나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민혁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