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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도 조사

Posted March. 26, 201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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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5일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부동산 조사의 첫 일정으로 강원 고성군 온정리에 건설된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를 조사했다. 북측의 조치는 이산가족면회소의 경우 관광시설이 아니고 인도적 목적을 위한 공동시설이므로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남측의 주장을 무시한 것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늘 오후 북측 조사단이 면회소 시설들을 둘러보고 갔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정부는 면회소의 관리 운영을 현대아산에 위탁한 상태로 현대아산 직원들이 북측 조사단을 물리적으로 막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북측은 면회소를 조사한 뒤 인근 소방서를 들러 시설을 조사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북한은 이날 금강산호텔로 남측 금강산관광 사업자 19명을 소집한 자리에서 내각의 위임에 따라 2531일 금강산관광지구 내 모든 남측 부동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며 부동산 조사 일정을 발표했다. 또 투자계산을 위한 기초자료와 관광지구 배치도 등의 자료를 요구했다. 이날 북측의 소집은 불과 15분 만에 끝났다.



윤완준 신석호 zeitung@donga.com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