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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허위과대광고를 해온 건강기능식품이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13월 허가받은 것과는 달리 특별한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 과장 광고한 건강기능식품 353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건강기능식품의 광고는 암이나 고혈압, 당뇨병, 아토피 피부염 등 질병 치료 효과가 있다거나 식약청의 인증을 받지 않은 기능이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로 제조한 것으로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질병 치료 효과를 광고할 수 없다. 2008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8031억 원에 달한다.
허위과대광고 133건 가운데 115건이 인터넷을 통한 광고였다. 신문과 기타 매체 광고가 18건을 차지했다. 식약청은 133건의 제품에 대해 15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이들 제품을 판매한 국내 웹사이트에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했다. 또 해외 웹사이트 220곳에 대해선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청은 이미 적발된 353건 외에 201건의 광고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식약청은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어 이달부터 식약청 홈페이지와 식품나라 사이트에 식품 허위과대광고 정보공개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목록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정보자료식품) 및 식품나라(www.foodnara.go.kr식품 안전광장허위과대광고)에서 볼 수 있다.
우경임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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