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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캠벨 한미동맹 어느때보다 강력 (일)

Posted June. 18, 20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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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7일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행위에 강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캠벨 차관보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오찬을 함께한 뒤 기자들을 만나 지금은 한미동맹에 있어 결정적인(defining) 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보내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한미 양국이 625전쟁 발발 60년을 맞는 지금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응에서 한미 양국의 입장은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연대의 안보리 서한 발송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은 이번 사건의 명백한 가해자(clear perpetrator)라며 과학적이고 기술적으로 이뤄진 민군 합동조사단의 결과를 신중하게 봤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16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한 유엔 안보리 협의 과정에서 러시아의 협조를 요청하고 긴밀하게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17일 전했다.



김영식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