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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재창출 못하면 대통령 평가도 없어 (일)

정권재창출 못하면 대통령 평가도 없어 (일)

Posted June. 26, 20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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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 전 국회의장(사진)은 25일 (한나라당의) 18대 총선 당선자들은 다 명박돌이라며 만약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하면 (한나라당) 의원들도 다 가는 만큼 민심 파악에 진심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통합포럼이 주최한 조찬토론회에 참석해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노무현 탄핵 (역풍)으로 당선된 탄돌이라 불렸는데 4년 후 싹 없어졌다. 2년 뒤 총선을 쉽게 생각하지 말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대통령선거 당시 530만 표라는 압도적 표차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오만했고 (특히) 당내 통합을 이루지 못한 것이 지방선거 참패의 근본적 이유라며 당이 정권 재창출의 의미를 모른다. 당을 한지붕 두 가족으로 끌고 가서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가부 간 결론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장은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재창출했으면 자살하거나 검찰로 불려 다니는 일이 생겼겠느냐며 정권 재창출을 못하면 전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제로(zero)로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62지방선거 패인 중 하나로 교육감 선거를 꼽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소속 교원)은 과거 혁명 전사였고 10년 동안 투쟁하다 복직된 사람들이라며 보수 세력에게는 어마어마하게 두려운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황장석 suro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