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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재난대책본부 구성 경보 최고수준 심각 격상 (일)

구제역 재난대책본부 구성 경보 최고수준 심각 격상 (일)

Posted December. 30, 201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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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구제역이 5대 시도로 확산됨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시켰다.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구성했다.

정부는 29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구제역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가축 전염병으로 정부의 위기대응 경보가 심각 단계로 높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중대본(본부장 맹형규 행안부 장관)을 구성했다. 중대본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물론 경찰력까지 동원해 구제역 방역에 나서게 된다. 중대본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발생지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제역 방역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도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구제역 확산에 대응하기로 했다. 지자체 대책본부는 상황 발생에 따라 매몰이나 이동통제, 소독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맹 장관은 이날 오후 16개 시도지사와 영상회의를 개최한 뒤 충북도에 설치된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충주시 방역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정부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책본부를 구성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자체 중심으로 방역과 이동통제 강화 등의 방안을 적극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이동영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