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 대학생들이 미국에서 어학연수 및 인턴 활동을 경험하는 웨스트(WEST)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통일부는 4월 말 주한 미국대사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웨스트 프로그램에 참가할 탈북 대학생 5명을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필요한 교육과 수속을 거쳐 7월에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매주 한 차례씩 현지 생활영어와 문화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는 2008년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프로그램으로 어학연수 5개월과 인턴 최장 12개월, 여행 1개월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는 탈북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첫 프로그램인 만큼 어학연수 5개월과 인턴 1개월 등 6개월로 줄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이정은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