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속도 64GB(기가바이트) 내장메모리(모델명 64GB eMMC Pro Class 1500)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주로 스마트폰에 들어간다. 1초당 연속 읽기 속도는 140MB(메가바이트), 쓰기 속도는 50MB로 기존 제품보다 4배 이상 빠르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외장 메모리카드와 비교해 5배 이상의 처리 속도를 낼 수 있다. 두께는 1.2mm로 매우 얇은 모바일기기 설계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하반기(712월)에 이 제품이 내장된 고성능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출시되면 모바일기기로도 빠르고 끊어짐이 없는 3차원(3D)이나 고화질 동영상 시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창규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