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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조사단에 한국 참여 추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조사단에 한국 참여 추진

Posted October. 09, 201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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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 조사단에 한국 전문가도 포함될 것이라고 일본 측이 밝혔다.

다나카 슌이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7일 참의원 경제산업위원회에 출석해 외무성을 통해 (다른 국가와) 함께 조사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IAEA가 창구가 될 것이며 특히 우려가 큰 한국이나 동남아시아 각국도 가능한 한 참가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월 후쿠시마 원전에 조사단을 보냈던 IAEA는 10, 11월에도 각각 조사단을 보낼 예정이다. 한국은 오염수 문제를 집중 파악하는 11월 조사단에 원전 전문가를 합류시키는 방안을 일본 측과 논의 중이다.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방사능 오염수 유출 등과 관련해 일본과의 정보 교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전문가를 조사단에 파견하면 오염 실태 파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병기 주일 한국대사는 일본 8개 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한국의 금수 조치와 관련해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문제 삼겠다고 하는 등 양국 간 갈등 조짐이 있다며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를 공동 조사하자고 일본에 제안한 바 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문병기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