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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만에 마운드 복귀 RYU, 호투에도 세인트루이스에 1-3 패

24일 만에 마운드 복귀 RYU, 호투에도 세인트루이스에 1-3 패

Posted October. 08, 2014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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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24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선발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벼랑에 몰렸다.

다저스는 7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구원투수 난조로 1-3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6회 초 2사 3루서 핸리 라미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으나 류현진이 물러난 뒤 곧바로 7회 구원 투수 스콧 엘버트가 8번 타자 콜튼 웡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아 무릎을 꿇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말 선두타자 매트 카펜터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한 게 옥에 티였다. 류현진은 유리한 볼카운트(1볼 2스트라이크)에서 홈런을 맞은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구심을 맡은 데일 스콧의 스트라이크 존이 오락가락하지 않았다면 류현진의 활약이 더 뛰어났을 확률이 크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전체적으로 호투했다. 한 차례(2회) 고전했으나 위기를 넘기면서 자신의 피칭을 했다며 류현진은 7회에도 충분히 던질 수 있었는데 교체했다고 자신의 투수 기용을 자책했다. 경기 후 다저스 팬들은 LA 자역 라디오방송에 돈은 돈대로 쓰고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왜 불펜투수를 영입하지 않았느냐며 구단을 성토하기도 했다.

1승2패로 몰린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4차전에 3일 휴식을 취한 1차전 패전투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통산 1승4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부진하다. 커쇼는 지난해 리그챔피언결정전에 이어 2년 연속 세인트루이스와 벼랑 끝 승부에서 만난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