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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스피스 8오버 ‘최악’... 예선탈락 위기

세계 1위 스피스 8오버 ‘최악’... 예선탈락 위기

Posted February. 20, 2016 07:32,   

Updated February. 20, 20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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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역대 최악의 1라운드 스코어를 남기며 무너졌다. 스피스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노던트러스트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8개를 쏟아내며 8오버파 79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공동 142위로 1라운드를 마친 스피스는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 스피스가 PGA투어 첫날 기록한 가장 나쁜 스코어는 2013년 US오픈에서 기록한 77타였다. 전체 라운드를 통틀어 가장 나쁜 스코어는 2013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기록한 82타다.

 정교한 퍼팅이 장점인 스피스는 18번홀(파4)에서 2.4m 거리를 남기고 3퍼팅으로 더블보기를 하는 등 퍼팅 수가 34개까지 치솟았다. 딱딱한 그린을 예상했다 전날 비가 오면서 그린이 부드러워져 애를 먹었다는 스피스는 “잊고 싶은 하루지만 아직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처음으로 PGA투어에 나선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매킬로이의 1라운드 퍼팅 수는 27개에 불과했다.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