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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발리 관광객 태울 전세기 파견 검토 지시

문대통령, 발리 관광객 태울 전세기 파견 검토 지시

Posted November. 30, 2017 09:08,   

Updated November. 30, 20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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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화산 분화로 공항이 폐쇄된 인도네시아 발리의 교민과 관광객 호송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검토하라고 29일 지시했다. 현재 발이 묶인 교민과 관광객은 최대 10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발리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호송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하라”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윤영찬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전했다.

 현재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화산재의 여파로 27일부터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한 상태다.

 외교부는 일단 발리 공항 폐쇄 장기화를 우려해 한국인들을 버스와 배편을 이용해 우회 출국시키는 것을 유도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 200여 명은 발리에서 버스와 페리 등을 이용해 발리에서 약 300km 떨어진 주안다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다시 인도네시아 국내선 항공기편으로 수도인 자카르타로 이동해 귀국편 비행기를 탈 계획이다.



유근형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