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사진)가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일본 오리콘차트 연간 랭킹 신인부문 3관왕에 올랐다. 연간 싱글 랭킹에는 방탄소년단이 케이팝 가수 중 최고 성적을 냈다.
23일 발표된 ‘제50회 오리콘 연간 랭킹 2017’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신인 아티스트 토털 세일즈 1위, 일본 첫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으로 신인 아티스트 싱글 랭킹 1위, 앨범 ‘#트와이스’로 신인 아티스트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해외 남자 아티스트 중에선 2년 전 그룹 EXO가 신인 아티스트 부문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데뷔한 지 6개월 만에 싱글, 앨범, DVD, 블루레이 디스크 등 음악 소프트웨어 총매출 15억4000만 엔(약 146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싱글 앨범 ‘원 모어 타임’은 23만9000장, 앨범 ‘#트와이스’는 25만6000장이 판매됐다.
방탄소년단은 싱글 ‘MIC Drop/DNA/Crystal Snow’로 오리콘 연간 싱글 랭킹 13위에 올랐다. 한국 케이팝 가수로 가장 높은 순위다.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싱글 ‘피, 땀, 눈물’은 22위에 올랐다. 트와이스의 ‘원 모어 타임’과 앨범 ‘#트와이스’는 각각 연간 싱글 랭킹 24위, 연간 앨범 랭킹 15위를 차지했다.
31일 트와이스는 일본 대표 연말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국 가수로는 6년 만이다.
조윤경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