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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국 ML 떠나 넥센으로?

Posted January. 06, 2018 09:43,   

Updated January. 06, 20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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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31·사진)가 기로에 섰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5일 “강정호는 비자 발급이 다시 한 번 거부될 경우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방출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의 성공과 불명예(The rise, and the shame, of Jung Ho Kang)’라는 제목으로 강정호의 빅리그 활약상과 음주 뺑소니 사고 이후의 상황 등을 집중 보도했다.

 2015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으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돼 1,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 과정에서 총 세 차례의 음주운전 경력이 드러났다. 미국대사관은 지난해 강정호의 취업비자 갱신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강정호는 구단에서 계약을 주선해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며 빅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소속팀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국내 복귀 시 넥센에서 뛰게 된다. 징계는 피할 수 없다. KBO는 상벌위원회 등을 거쳐 강정호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