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FIFA 랭킹 16위 한국여자축구대표팀, 2019 여자월드컵 진출 확정

FIFA 랭킹 16위 한국여자축구대표팀, 2019 여자월드컵 진출 확정

Posted April. 18, 2018 08:33,   

Updated April. 18, 2018 08:33

日本語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7일 요르단 암만에서 필리핀과 치른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5, 6위 결정전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 5위까지 주어지는 프랑스 월드컵행 마지막 티켓을 확보했다. 2015 캐나다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 이번 아시안컵 4강에 오른 호주 일본 중국 태국 등도 월드컵행을 결정지었다.

 이날 한국은 장슬기(현대제철 레드엔젤스·전반 34분) 이민아(고베 아이낙·전반 추가시간) 임선주(현대제철 레드엔젤스·후반 11분) 조소현(아발스네스·후반 21분, 39분)이 차례로 골을 넣으며 완승했다.

 월드컵행 진출까지 한국은 험난한 여정을 거쳐 왔다. 대회 전까지 1승 2무 14패로 절대 약세를 보이던 북한(10위)과 아시안컵 예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며 우려를 샀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김일성경기장에서 ‘평양의 기적(무승부)’을 일궈 내는 등 선전을 이어가며 이번 대회 본선에 올랐다. 본선 무대에서도 호주(6위)와 일본(11위) 등과 B조에 들어가 전망이 밝진 않았다. 호주와 일본에 지지 않는 경기를 한 뒤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한국은 전적(1승 2무)은 같았지만 골득실에 밀려 호주, 일본에 이어 조 3위를 기록해 4강에 오르지 못했다.


김재형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