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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축구 행정가’ 박지성…전북 ‘어드바이저’ 위촉

이젠 ‘축구 행정가’ 박지성…전북 ‘어드바이저’ 위촉

Posted January. 20, 2021 08:14,   

Updated January. 20, 20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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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박지성(40·사진)이 프로축구 K리그1 최강 전북에서 행정가로 변신한다.

 전북은 19일 “박지성을 ‘클럽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 프로와 유소년의 선수 선발, 육성 및 스카우트, 훈련 시스템 제시 등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또 “박지성은 프로와 유소년 팀의 선수 이적 및 영입과 관련해 일정 부분 ‘테크니컬 디렉터(기술이사)’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에서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박지성 영입을 통해 해외 선진 구단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성은 “유럽 선진 시스템을 많이 보고 배웠고, 은퇴 후 공부를 많이 했다”며 “전북이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인 박지성이 K리그와 인연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00년 일본 J리그 교토에 입단한 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에서만 뛰었다. 박지성은 21일 기자회견에 이어 22일 경남 남해 전지훈련지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