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SK이노-기아 “배터리 재활용 기술 기반 확보”

SK이노-기아 “배터리 재활용 기술 기반 확보”

Posted April. 30, 2021 08:12,   

Updated April. 30, 2021 08:12

日本語

 SK이노베이션이 기아와 함께 29일 “전기차 배터리의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한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약 1년 만이다.

 1년여 동안 양사는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실증사업을 진행해 배터리 내 금속 재사용 가능성 및 효과 등을 평가했다. 기아는 잔존 성능이 우수한 사용 후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이용하고 SK이노베이션은 성능이 떨어지는 배터리를 분해해 니켈 코발트 등 금속 자원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식이다.

 SK이노베이션과 기아는 앞으로도 사용 후 배터리의 친환경적 처리를 위한 다양한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확대의 한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철중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은 온실가스 발생 등 환경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사용 후 배터리 활용체계가 글로벌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도 “양사는 제조사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7∼12월)에 출시할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도 이 프로세스를 적용해 친환경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