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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서 온 풍산개 새끼 7마리 낳아” 공개

文대통령, “北서 온 풍산개 새끼 7마리 낳아” 공개

Posted July. 05, 2021 08:05,   

Updated July. 05, 20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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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의 새끼들을 3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다. 이제 4주가 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는 팔뚝 크기로 자란 강아지들 모습과 함께 문 대통령이 직접 젖병으로 강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사진도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모두 건강하게 자라 벌써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난산으로 태어난 한 마리가 아직 잘 먹지 않아 따로 우유를 조금씩 먹이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7마리나 되니 이름 짓기가 쉽지 않다”고도 했다.

 풍산개 곰이는 2018년 9월 북한에서 왔다. 김 위원장이 그달 평양을 방문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념으로 선물했다. 새끼를 가진 채 한국으로 와 같은 해 11월 6마리를 낳았다. 새끼들은 산, 들, 해, 강, 달, 별이로 이름 붙여져 서울 인천 등 4개 지방자치단체로 분양됐다.


최지선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