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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탄발전 2050년까지 완전히 없앤다

Posted October. 19, 2021 08:59,   

Updated October. 19, 20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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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용) 2050년까지 석탄 발전을 모두 퇴출해 한국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국가 차원의 목표가 나왔다. 이를 위해 우선 2030년까지 국내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2018년 배출량의 40%까지 줄일 계획이다.

 대통령 소속 2050탄소중립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2개로,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모두 없애는 A안과 석탄 발전만 없애는 B안으로 나뉜다.

 향후 30년 동안 에너지 대전환이 예고됐다. 지난해 국내 에너지 발전 중 가장 많은 비중(35.6%)을 차지한 석탄 발전은 2050년 아예 사라진다. 반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지난해 6.6%에서 2050년 60.9∼70.8%로 늘어난다.

 이번 계획은 27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다. 정부는 2030 NDC를 다음 달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속도감 있게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지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