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시진핑 내년 1월 화상 정상회담 추진
Posted December. 04, 2021 08:58,
Updated December. 04, 2021 08:58
文-시진핑 내년 1월 화상 정상회담 추진.
December. 04, 2021 08:58.
by 박효목기자 tree624@donga.com.
양제츠(楊潔지)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 중인 한반도 종전선언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은 또 내년 1월 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화상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3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2일 중국 톈진(天津)의 한 호텔에서 가진 서 실장과의 회담에서 “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하며 종전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 정부의 남북관계 증진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서 실장은 양 정치국원의 초청을 받아 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날 회담은 만찬을 포함해 5시간 35분간 이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중국의 종전선언 지지에 대해 “종전선언 논의에서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은 구체적인 지지 방법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치국원은 10월 리용남 주중 북한대사를 접촉했지만 이 과정에서 북-중 간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중국이 정전협정 당사국으로서 종전선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한미 간 협의 중인 종전선언 문구 등 구체적인 방안을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종전선언 언급 대신 한중 경제협력과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강조했다.
日本語
양제츠(楊潔지)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 중인 한반도 종전선언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은 또 내년 1월 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화상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3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2일 중국 톈진(天津)의 한 호텔에서 가진 서 실장과의 회담에서 “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하며 종전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 정부의 남북관계 증진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서 실장은 양 정치국원의 초청을 받아 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날 회담은 만찬을 포함해 5시간 35분간 이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중국의 종전선언 지지에 대해 “종전선언 논의에서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은 구체적인 지지 방법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치국원은 10월 리용남 주중 북한대사를 접촉했지만 이 과정에서 북-중 간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중국이 정전협정 당사국으로서 종전선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한미 간 협의 중인 종전선언 문구 등 구체적인 방안을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종전선언 언급 대신 한중 경제협력과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강조했다.
박효목기자 tree624@donga.com
アクセスランキン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