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비상… 내년 상반기 전기-가스 요금 동결 검토
Posted December. 13, 2021 08:26,
Updated December. 13, 2021 08:26
물가 비상… 내년 상반기 전기-가스 요금 동결 검토.
December. 13, 2021 08:26.
by 세종=김형민기자 kalssam35@donga.com.
정부가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내년도 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치를 기존 연 1.4%에서 연 2%대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연 2.0%)를 넘어서는 관리 목표를 설정하는 셈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내년 상반기(1∼6월)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동결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20일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물가상승률 관리 목표치를 2.0% 이상으로 올려 잡을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6월 하반기(7∼12월) 경제방향에서 내년도 물가 상승률을 1.4%로 설정했다. 농축산물과 국제유가 등의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되면서 내년 물가 역시 오름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4월 2%대로 올라섰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3.2%로 뛰었다. 11월에는 3.7%까지 치솟으며 9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 목표치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다만 올해 하반기 물가 추세와 코로나19 영향을 등을 고려할 때 관리 목표치를 예년에 비해 높여 잡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日本語
정부가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내년도 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치를 기존 연 1.4%에서 연 2%대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연 2.0%)를 넘어서는 관리 목표를 설정하는 셈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내년 상반기(1∼6월)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동결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20일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물가상승률 관리 목표치를 2.0% 이상으로 올려 잡을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6월 하반기(7∼12월) 경제방향에서 내년도 물가 상승률을 1.4%로 설정했다. 농축산물과 국제유가 등의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되면서 내년 물가 역시 오름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4월 2%대로 올라섰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3.2%로 뛰었다. 11월에는 3.7%까지 치솟으며 9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 목표치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다만 올해 하반기 물가 추세와 코로나19 영향을 등을 고려할 때 관리 목표치를 예년에 비해 높여 잡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형민기자 kalssam35@donga.com
アクセスランキング